[SW역량인정체계]NCS 기반 사업대가 산정체계 마련해야

소프트웨어(SW) 기술인력 경력제도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한다. SW사업대가 산정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행 산정방식은 SW 기술자 직종과 무관하게 기술자 등급과 등급별 노임단가를 활용한다. 도입을 앞둔 NCS 기반 역량인정체계는 사업유형별 필요직종·역량수준과 직종별 역량수준 노임단가를 적용한다.

종전에는 개발업무 특성에 따라 투입인력 기술자 등급만 결정했다. 앞으로는 투입인력 소요직종과 역량수준을 고려해야 한다. 투입공수방식 사업대가 산정 시 직접인건비 계산이 ‘투입인력 기술자 등급별 공수×SW 기술자 노임단가’에서 ‘투입인력 직종별 역량수준 공수×직종·역량수준별 노임단가’로 바뀐다.

사업대가 산정 방법을 NCS 직종분류체계 기반으로 전환하려면 해결 과제가 적지 않다. SW사업 유형별로 필수 직종 식별이 어렵다. 직종별 투입 비중 판단도 쉽지 않다.

SW사업 유형별 NCS 기반 직종과 직종별 역량수준을 고려한 투입공수 기반 사업대가 산정 템플릿 개발이 필요하다.

SW사업 유형별로 소요되는 필수 직종 역량수준과 수준별 비중 식별도 난제다. SW사업 유형별 규모·비용이 다양하지만 난이도 분류 기준이 없다. 합리적 대가 산출이 어렵다. NCS 직종분류체계에 기반을 둔 SW 기술자 노임단가 분류체계 개발도 요구된다.

정보기술·사업관리 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표기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문제점을 고려해 NCS 직종분류체계 기반 대가산정체계(안)을 마련했다. SW사업 유형별 수행활동과 22개 NCS 직무 간 연관성을 평가해 유형별 핵심 직종 식별 기준을 세웠다. 정보보안 컨설팅은 정보기술(IT) 컨설팅과 IT 보안, SW개발은 IT 컨설팅·IT 아키텍트·SW 엔지니어·IT 보안·IT 품질관리가 각각 핵심 소요직종이다.

발주자가 SW사업 수행활동별 소요직종과 역량수준을 직접 판단하는 상향식(Bottom-Up) 템플릿도 개발했다. NCS 기반 노임단가 자료를 활용했다. 기존 SW기술자 등급별 노임단가 공표와 동일한 형태로 직종·역량수준별 단가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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