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 폭우, 114년 만에 최대 강수량..한국 교민 4천명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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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악의 폭우 출처:/YTN

인도 최악의 폭우가 발생했다.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인도 남부 첸나이 일부 지역에서 2일 하루간 340mm의 강수량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 1901년 기록한 261mm 이후, 114년 만에 발생한 최대치 강수량이다.

폭우로 인해 현재 25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재민 캠프에 머무르는 주민도 7만 2천여 명에 이르렀다.

첸나이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가 침수됐고, 이 때문에 700명 이상이 공항터미널에 고립됐다. 인도 측은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시내로 들어가는 전기공급을 중단했다.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은 4천여 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며 대피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 교민 중 인명 피해는 일부 교민의 주택과 중소업체 공장 몇 곳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