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조성과 출퇴근 버스 지원 등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정부 합동 사업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을 합동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은 주거, 안전, 복지 등 산업단지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내년에는 고용부 5개, 산업부 3개, 국토부 2개, 미래부 1개 등 총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추진된 고용부의 산단형 공동어린이집 사업 등에 더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조성과 산학융합지구 조성(산업부) △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 노선버스 지원(국토부)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미래부) 등 4개 사업이 새로 추가됐다.
공모는 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사업을 최대한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관계부처 합동 심사위원회가 접수된 사업을 평가하고 지역별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사업에 응모하려면 광역자치단체와 입주기업, 산단 관리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하고 근로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려면 산업단지 관련 부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관계부처는 물론 지자체와 입주기업이 적극 참여하는 협업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