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 장남 상무보 승진…코오롱그룹 정기 임원인사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전무가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장이 상무보로 임명됐다.

코오롱그룹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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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윤광복 코오롱 상무와 주성락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전무 7명, 상무 6명 승진이 이뤄졌다. 상무보는 이규호 부장을 포함, 15명이 새로 임명됐다.

그룹 관계자는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야 하고, 결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음을 강조했다”며 “조직 안정을 추구하면서 변화가 필요한 분야에는 실행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기용해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여성 임원 승진자도 나왔다.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패션2본부장 상무보가 상무로, 서혜욱 프리미엄패션사업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0년부터 코오롱 그룹에서는 매년 한두명씩 여성 임원 신규 임용과 승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2003년부터 대졸 신입사원 선발 시 여성인력을 30% 이상 뽑는 등 지속적으로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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