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16명 누구?...작년보다 줄어든 만점자 '국영수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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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출처:/뉴스캡쳐

수능 만점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16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수능 만점자에는 청주 세광고등학교 3학년인 서장원군과 광주 서석고등학교 3학년 정민건(19)군, 대구 정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채연(19)양, 대구 경북과학고등학교 출신의 조기졸업생 박순재(18)군 등이 포함됐다. 가채점 결과 서장원군과 김채연양은 인문계열 전 과목 만점을, 정민건군과 박순재군은 자연계열 전 과목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 유독 어려웠던 국어B형을 제외하고 만점자 비율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아주 쉬웠던 수학과 영어의 만점자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일 발표한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따르면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0.80%, 국어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다.

올해 수능 국·영·수 주요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0.71%다. 이는 지난해 수능 주요 영역의 만점자 비율인 2.33%보다 떨어진 수치다. 지난해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 A형 1.37%, 국어 B형 0.09%, 수학 A형 2.54%, 수학 B형 4.3%, 영어 3.37%였다.

한편 성적표는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 고3 재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재수생 등은 수능 원서를 낸 출신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받으면 된다.

한국평가원의 이용상 수능기획분석실장은 "과거처럼 실수로 1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좌우돼 `실력이 아닌 실수에 의한 평가`라는 부분에서는 자유로운 수능으로 본다"면서 "국영수에서 2∼3문항 정도 틀리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