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실비보험(실손의료보험)은 실제 지출한 병원비를 80-90% 보장해 국민 절반 이상인 3,300만 명 이상이 가입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보험 상품이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와 같은 불경기에 그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내년부터는 실손의료보험료가 30%까지 인상될 전망이어서 미가입자들은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의료실비보험의 기본 속성과 더불어 본인에게 맞는 보장이 무엇인지, 보험료는 적정한지 등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분석 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의료실비보험은 대부분의 질병, 상해, 사고, 재해에 대해 모두 보장 받을 수 있어 보장범위가 넓은 만큼 보험료를 청구하는 횟수가 가장 많다. 그러므로 실손보험 가입 시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보험금 지급이 잘되는 회사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의료실비보험의 기본 실손보장은 비례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한 사람이 2~3개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범위는 똑같다. 그래서 이중으로 보험료를 납입할 필요는 없으며, 만약 기존에 중복으로 가입한 사람이 있다면 하나의 상품만 남기고 해지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은 의료비 특약으로 병원비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암 보험 등 성인 질환과 같은 선택특약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종합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단, 선택특약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도록 비갱신형 의료실비보험 특약으로 구성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고 다칠 위험도 크며 나이로 인해 가입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므로 되도록 건강하고 어릴수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계속적으로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긴 노후에도 충분히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100세 이상으로 보장기간을 길게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의료실비보험은 살아가는 동안의 보장을 중점으로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만기환급형보다 순수보장형으로 선택해 보험료의 부담은 줄이고 보장금액은 높여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현재 실손의료보험 판매회사로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흥국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MG손해보험 등이 있으며 각 보험사의 상품별 가격과 보장비교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의료실비보험 가격비교사이트(www.cancerok.com/medicatch.php)에서는 다양한 실손보험 상담 및 견적을 받을 수 있으니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보험 관계자는 조언 하고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