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랩 박순옥 사장, 글로벌 기준 아산 신공장 완공단계 세계 시장 강화 목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전 세계에 부는 K-뷰티의 열풍에 화장품이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가운데 국내 화장품 OEM ODM 업체 역시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화장품 OEM ODM 업체가 단순히 화장품 기업의 납품업체 정도로 여겨지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기록하고 있는 등 화장품 업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시장에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많은 OEM ODM 업체가 생겨났다. 또 날로 현명해지는 소비자와 더욱 차별화된 제품,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을 요구하는 화장품 업체들로 인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졌다고 업계는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화장품 구매요소는 단연 ‘품질’이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피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이므로 안전성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소비자가 많다.
1986년 창립된 이래 올해 29주년을 맞은 네슈라화장품은 ‘고객가치 실현’을 경영이념으로 신뢰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 품질경영의 길을 걷고 있다. 천연원료의 제품화를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면의 심미적 감성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제조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박순옥 사장을 만났다.
빠른 대처능력과 정확한 피드백 장점
“화장품 OEM ODM 업체인 셀랩만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발빠른 상황 대처능력과 빠른 피드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고객사와의 관계와 신뢰, 협력을 위해 빠른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제조를 전담하는 셀랩(Cellab)과 판매의 네슈라화장품(NESURA)으로 분리된 네슈라화장품은 29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굴지의 브랜드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의 OEM을 맡는 등 세계를 무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셀랩의 경우 기초화장품부터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와 패치류, 의약외품, 에스테틱, 생활용품, 티슈 제품, 헤어, 보디, 색조(베이스) 제품을 고객사의 유통상황과 국가별 상황에 맞춘 개발과 제조가 가능하다. 정확한 제품 콘셉트와 다양성, 특화된 품목, 최상의 품질로 고객사는 물론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셀랩의 빠른 대처능력과 피드백을 더욱 체계화하기 위해 현재 충청남도 아산시에 대지 18336㎡, 공장동 연면적 7646.89㎡와 부설연구소 연면적 1217.97㎡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박순옥 대표는 “아산에 건설 중인 신공장의 경우 최첨단 제조, 생산설비를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했으며 CGMP 인증 도입을 위한 설계와 시공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의 제품을 글로벌 표준 규격(ISO 9001/14001)에 적합하게 품질 관리와 생산이 가능하다. 또 국제 표준인 ISO 22716 역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산 신공장에서는 기초제품류의 경우 연간 1000만개, 튜브제품류는 1500만개를 제조할 수 있으며 코팩군은 연간 9000만장,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 1500만장, 시트 마스크의 경우 70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준비했다.
특히 마스크 라인은 국내 최대 일일 생산량이 가능한 설비를 자랑한다. 유럽식 다층구조의 최첨단 생산설비와 포장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끌며 30㎏에서 3t까지 다양한 완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도 구축했다.
액체 크로마토 그래피(HPLC)와 가스 크로마토 그래피(GC), 원자 흡광 분광기(AAS), 분광 광도계(SPF Analyzer)의 설비를 갖췄으며 숯 화장료 조성 및 제조 특허(특허청 제10-0587887)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 Biz) 인증을 받았다. R&D 분야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일본 ‘긴밧도 화장품’과 공동연구와 기술을 제휴하고 있으며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분석해 맞춤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 신제형과 신소재 개발은 물론 화장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화장료 연구, 제품과 원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했다
박순옥 대표는 “올해는 공장이전과 관련해 안전하고 정확한 공장 완공과 이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CGMP 시설을 설계한 공장이므로 시공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했으며 현재 거의 완공단계에 다다르면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이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기능성 화장품 기술력 구축 세계 시장 공략
현재 네슈라화장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홍콩 외 10여 개 국가에 진출했다. 특히 아직 수출이 미비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진출을 위해 각종 뷰티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무역사절단을 통해 신규바이어와 유통채널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박순옥 대표는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시크릿에이지를 비롯한 자사 브랜드와 29년간 축적된 R&D 노하우와 세포과학과 생명과학, 피부과학 기술을 통한 화장품, 의약외품, 생활용품을 연구개발하는 셀랩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네슈라화장품과 셀랩은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다. 또 최고의 품질과 최상을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국내를 비롯한 세계 시장 속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네슈라화장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는 ‘시크릿에이지’이다. 네슈라화장품의 시크릿에이지는 노화가 시작되는 피부를 서포트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이용해 풍부한 유수분과 탄력을 피부에 전달하는 프리미엄 캐비어 스킨케어 라인이다.
주름미백 기능성 화장품인 슈멜츠 EX크림의 경우 2015년 하반기에 리뉴얼 론칭 이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순옥 대표는 “일명 ’주름크림’으로 인기를 누렸던 슈멜츠 RX 크림 외 다수의 제품을 리뉴얼 론칭할 예정이며 셀랩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신제품을 현재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 또 다른 아름다움의 전파
지난 7월 박순옥 대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더불어 사는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를 위해 창립 이래 30년 가까이 힘쓰고 있다.
박순옥 대표는 “사회공헌이란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뷰티 전문기업이 해야 하는 몫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슈라화장품은 네슈라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후 약 10여 년 동안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셀랩이 위치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볼링대회, 테니스대회, 마라톤대회, 아시아 역도선수권대회 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협찬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대해 박 대표는 “수상이 부끄럽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상식적인 것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경영하고 있다. 셀랩의 사훈은 ‘이타주의’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면 이웃과 사회를 당연히 돌아보게 된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았으니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웃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현재 계획 중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내년 창립 30주년 새로운 ‘터닝 포인트’ 새출발 기대
네슈라화장품은 지난 1986년에 창립 직후부터 29년간 바쁘게 달려 왔다.
박순옥 대표는 “내년이면 네슈라화장품이 창립된지 30년이다. 이 시기가 회사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며 “새로운 터전에서 시작하는 해이며 제3의 전성기를 기대할 만큼 매출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선 아산 공장의 CGMP와 ISO 22716을 인증받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 전 세계에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이를 계기로 셀랩은 세계적인 OEM ODM 전문 기업으로 도약 할 것이며 네슈라화장품 역시 현재 집중하고 있는 홈쇼핑 유통 채널을 안정화하고 글로벌화된 셀랩을 등에 업어 대한민국 화장품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목표를 강조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