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박찬호 시구, 여전한 위력가진 돌직구 "양복 찢어질까봐 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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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박찬호 시구 출처:/경기영상 캡쳐

프리미어12 박찬호 시구

프리미어12 박찬호가 시구를 선보이며 현역 못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박찬호는 지난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공식 개막전인 한일전에 앞서 프리미어12 홍보대사 자격으로 시구에 나섰다.

지난해 7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이후 1년 4개월 만에 오른 마운드다.

검은 양복에 분홍색 넥타이로 멋을 낸 박찬호는 자켓을 벗어 마운드 뒤에 두고 투수판을 밟고 가볍게 공을 던졌고 박찬호 시구 스피드는 시속 101㎞로 측정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SBS 생중계 특별 해설자로 나선 이승엽(삼성)은 "본인은 세게 던지고 싶지만 양복이 찢어질까 봐 세게 못 던지겠다고 걱정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찬호는 "다시 한번 일본 마운드에 서게 돼 가슴이 뜨거워졌다. 프리미어12에서 시구하게 돼 대단히 영광이다"라며 시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