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10년 만에 바뀐다
토익 10년 만에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익 출제기관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5일 `2016년 신(新)토익` 유형 개정 사항을 발표하며 ‘새로운 토익은 듣기와 읽기영역 모두 구성이 바뀐다. 단, 전체 문항 수는 총 200문항으로 동일하다’고 전했다.
듣기영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파트3의 문항 수는 증가한다. 일부 문제는 세 명 이상이 대화하는 내용이 듣기 평가에 문제로 출제될 예정이며, 듣기와 함께 도표나 그래프와 같은 시각정보를 보고 푸는 문제도 등장할 전망이다.
읽기영역에서는 문법영역인 파트5의 문항 수가 감소하고, 빈칸 채우기 문제가 나오는 파트6와 지문독해 영역인 파트7의 문항 수가 늘어난다.
토익프로그램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영어를 말하고 쓰는 방식이 변하므로 시험 문제도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통용되는 언어 사용의 실태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개인이 갖춰야 할 언어 능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토익 시험 일부를 업데이트하게 됐다"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바뀌는 토익 시험 유형은 내년 5월 29일 처음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