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 2015’에서 홍콩 최대 이동통신사 HKT와 1Gbps급 4.5G 모바일 네트워크를 시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4밴드 주파수 집성(CA)과 다중안테나(MIMO), 256 쾀(QAM) 기술을 접목해 1.2Gbps 내려받기 속도를 구현했다. 256 쾀은 기존 64 쾀보다 데이터 전송속도를 33%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HKT는 화웨이와 협력해 지난 2014년 홍콩 최초로 최고 300Mbps 내렵받기 속도를 제공하는 2밴드 CA를, 올 초에는 IP-RAN(Radio Access Network) 기반 3밴드 CA로 450Mbps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번 시연으로 3밴드 CA보다 2.6배 이상 빠른 최고 1.2Gbps를 기록하며 4.5G 시대가 머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4.5G LTE 기술로 사물지능통신(M2M),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확대되고 가상현실과 드론 등 새로운 모바일 산업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켄 후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CEO는 “화웨이는 1Gbps급 모바일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시연으로 4.5G 무선통신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연결된 세계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