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 1천여 명 넘는 사상자 발생 ‘참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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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 출처:/ YTN 뉴스 캡처

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

아프간 파키스탄 접경서 강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오후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80명이 사망하고 1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접경 도시인 페샤와르에서는 건물 한 채가 통째로 무너지면서 최소 18명이 숨졌다. 현지 의료진들은 “희생자들 중 상당수가 어린이들”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서북부 스와트 지역에서는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타났다. 현지 언론들은 “무너진 건물에 깔리면서 중상을 입은 부상자가 대다수라서 사망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탈루칸의 한 여학교는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여학생 12명이 압사하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갑자기 발생한 지진을 피하기 위해 아이들이 건물 밖으로 급히 나오다가 변을 당했다고 외신은 밝혔다.

한편 수도 카불에서는 전기와 통신망이 끊기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