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중부내륙고속도로 구미로 향하는 상주터널 내 하행선에서 트럭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8ℓ짜리 시너 360개를 실은 트럭은 터널 안 2차로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던 중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았으며, 폭발과 함께 화재를 일으켰다.
인화성 물질이 터널 안에서 폭발해 불이 나고 짙은 연기가 급속히 번지면서 차량 1대가 모두 탔고 10대가 일부 탔다.
사고트럭 운전사 주모씨(34)와 주변 차량 탑승객 등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5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트럭을 뒤따르던 차량 운전사 김모씨(55)는 전신 3도의 화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곳은 상주터널 (길이 1.6㎞)내 600여m 지점으로 당시 터널 안에는 차선 도색공사를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한편 경찰, 소방당국, 도로공사 등은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제거한 이후 안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