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포트] 중국 국경절 화장품 특수 실종

샤샤 매출 10%하락 백화점 매출도 6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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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사 C2CC 보도에 따르면 올해 홍콩의 소매업 매출이 역사상 최악의 황금연휴를 맞이 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10월 1일~7일인 중국 국경절 황금 연휴 때 홍콩 전체 관광객은 작년보다 1.5% 증가했고 그 중 중국 내륙 관광객은 약 122만명이며 작년 보다 2.3% 증가했다. 하지만 소매업 매출에서는 최악의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

홍콩 여행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에 호텔에서 할인 행사를 했으나 입주율은 80%에 그쳤고 쇼핑 인파가 적고 쇼핑 건수는 40%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쥬얼리샵 매출 수입의 하락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CHOW TAI SENG(周大生) 쥬얼리샵의 관리자는 황금연휴의 매출액이 작년보다 15% 하락했다고 밝혔다. 호텔의 경우 평균 15%~20% 하락했고 입주율은 80%~90%정도 유지했으며 호텔 구하기 힘든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홍콩 백화점 업계의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올해 황금 연휴 기간에 매출이 60~70%정도 하락했고 예로부터 최초라고 했으며 황금연휴의 매출 하락은 예측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여행객의 쇼핑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시계와 명품 브랜드보다 화장품을 더욱 선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큰 화장품 체인점인 SASA 매장도 낙관적인 매출을 창출하지 못했다. 10월 12일 SASA국제에서 발표한 황금연휴 기간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서 합계한 매출이 연간 10% 하락했다.

HFKI의 명예회장에 의하면 수입관세 무관세가 홍콩을 ‘쇼핑천국’으로 불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가 임대료가 올라가면서 제품의 가격도 인상하게 되고 무관세 장점이 미미하게 드러나며 심지어 장점이 묻힌 상황이다. 따라서 소매업의 시장이 점점 가혹해지고 있다.

그 외 관광객들의 쇼핑 모드가 변하고 소비 능력이 약세를 나타내고 외국 여행이 편리해지는 등 여러 방면의 원인으로 홍콩 소매업은 올해 황금연휴에서 최악의 매출을 맞았다.

코스인코리아닷컴 허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