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화장품 엑스포 할랄인증원 부스 ‘북적’

이슬람권 시장 진출 할랄 인증 컨설팅 심사 절차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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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2015 제3회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 213개 부스 중 관람객들이 몰리는 부수 중 하나가 할랄 인증 컨설팅 지원 부스다.

엑스포 전시관 1층 코너에 위치한 한국중앙인증원, 국제할랄인증원 부스는 ‘할랄’인증 관련 컨설팅과 심사 절차와 방법 등을 상담하려는 업계 관계자들로 문전성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 등 이슬람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화장품 기업들이 향후 이 시장이 중국을 대체하는 엄청한 화장품 시장으로 성장한다는 잠재적 가치를 보고 사전조사 차원에서 할랄 인증 관련 컨설팅과 심사 절차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중앙인증원은 할랄 인증 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국제할랄인증원은 말레이시아 DSM 산하의 AQL(할랄인증산업재단)과 2003년 OIC산하의 SMIIC 인증기관 설립 추진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국내 할랄(HALAL) 인증 기관등록을 추진 중인 기관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할랄 인증을 대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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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할랄인증원 홍영배 이사는 “할랄 인증은 현재 ISO처럼 전세계 표준 규정이 없이 말레이시아(JAKIM), 인도네시아(MUI), 아랍에이레이트(ESMA), 싱가포르(MUIS) 등 국가별 인증 방식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이들 국가마다 할랄 인증 심사를 신청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홍영배 이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OIC(이슬람협의체) 산하에 SMIIC 조직을 두고 국가별 할랄 인증을 통합 관리하는 협의가 진행중인 상태”라고 전제하고 “국제할랄인증원이 올해내로 이슬람 할랑 인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이사는 “국제할랄인증원(IHC)가 할랑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이슬람권 국가 시장에 진출할 때 마다 국가별로 할랄 인증을 받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된다”면서 “IHC가 할랄인증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