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얼음 관측, ‘가을 단풍 볼 새 없이 대청봉은 겨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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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첫 얼음 출처:/ YTN 뉴스 캡처

설악산 첫 얼음

설악산 첫 얼음이 지난해보다 일찍 관측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2일 오전 설악산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얼음이 얼었던 시점보다 이르다.

첫 얼음 관측 시간인 오전 4시쯤 설악산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도였다. 게다가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6도였고 공단 측은 초가을 날씨치고는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라고 밝혔다.

해발 1676m에 위치한 설악산 중청대피소는 매년 첫 얼음이 관측되는 장소다. 올해는 지난 9월 23일 첫 단풍이 든 이후 불과 9일 만에 첫 얼음이 관측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상흠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소장은 "이번 주말 설악산국립공원을 찾으시는 탐방객들은 초겨울에 준하는 복장과 여벌의 보온 옷 등을 반드시 준비해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설악산 첫 얼음, 겨울 안왔으면 좋겠어”, “설악산 첫 얼음, 정말 춥겠다”, “설악산 첫 얼음, 왜 이렇게 얼음이 빨리 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