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KMTNet 개발...외계행성 탐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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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외계행성탐색시스템 일부인 CCD카메라 실제모습.

우리나라도 외계행성 탐색에 본격 나서게 됐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지구형 외계행성을 찾기 위해 직경 1.6m 광시야 망원경과 3.4억 화소 모자이크 CCD 카메라로 이루어진 외계행성 탐색시스템(KMTNet)을 개발, 관측소를 개소한다고 1일 밝혔다.

천문연은 이를 위해 KMTNet 3대를 남반구 칠레, 남아공, 호주에 각각 설치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연속관측이 가능하다.

KMTNet은 직경 1.6m 반사경과 보정렌즈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시야 탐색관측 장비 중에서는 세계 최대급이다. 망원경에는 4장 CCD를 모자이크로 붙였다. 가로와 세로 크기가 각각 20㎝에 화소수가 3억 4000만개로 세계 최대급 CCD 검출기를 장착했다. 수천만개 이상의 별 신호를 한번에 기록할 수 있다.

한편 KMTNet 관측소 개소식이 2일 11시 천문연에서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이형목 한국천문학회장, 민경욱 한국우주과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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