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글란, 과거 강정호와 같은 방법으로 일본 선수 다리 부러뜨려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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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글란 출처:/게티이미지

코글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에게 18일(한국시각) 태클을 걸어 부상케 한 크리스 코글란(30)은 과거에도 같은 방식으로 다른 선수에 부상을 입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코글란은 2009년 5월24일 템파베이 레이스와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1루주자였던 코글란은 8회말 투수 앞 땅볼로 나온 병살 기회를 무마하기 위해 2루수 이와무라 아키노리에게 무리한 태클을 걸었다.

이에 이와무라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이후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바 있다.

강정호가 코글란의 태클을 당하는 과정도 이와 비슷해 강정호의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글란은 강정호 부상에 대해 “강정호가 부상당한 사실이 싫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누구도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글란은 “경기에 출전하는 이상 열심히 해야 하며 나는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슬라이딩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정호는 조디 머서와 교체된 뒤 앨러게니 종합병원으로 후송돼 MRI로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결과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