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특허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D시스템스·스트라타시스 등 선도기업 원천 특허가 소멸되면서 틈새를 노린 신규 업체 시장 진입이 빨라진 결과다. 시장 후발주자인 국내는 3D프린팅에 적용 가능한 타 산업 특허(이종 특허)와 융합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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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사업진흥회는 최근 열린 ‘특허기술 활용전략 워크숍’에서 16개 3D프린팅 융합 기술을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펌프·레이저 용접 등 비 3D프린팅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술들로 3D프린팅과 접목해 새로운 기술로 재탄생할 것으로 주목된다.
미래부는 “이종 분야 특허는 선행 개발된 타 분야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기술 검증이 용이하며 동종 분야 특허에 비해 침해 가능성도 낮아 활용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국내 3D프린팅 시장이 원천기술 미비로 특허 침해 위험성이 높은 상황에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16개 3D프린팅 융합 기술에는 정량토출(KR 767,899)·레이저 용접 피딩기(KR 2012-0001528)·가스 재활용(KR 264,050) 등 즉시 적용이 가능한 기술들이다.
배순구 특허법인 다래 변리사는 “이종 기술 접목을 통해 기존 방식에 비해 혁신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선도기업 대비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3D프린팅 특허 출원은 소재 분야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D시스템스가 세계 특허 출원 40%가량을 차지해 최다 출원을 기록했다. 헌츠맨, DSM, 3D버드 등이 뒤를 잇는다.
![미래부, "3D 프린팅 특허 전쟁, 이종 특허 발굴로 경쟁력 확보"](https://img.etnews.com/photonews/1510/725704_20151008131314_309_T0001_550.png)
IP노믹스=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