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상남자
`복면가왕` 상남자 터프가이의 정체는 팝페라 가수 임형주였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지난 6일 MBC `일밤-복면가왕` 12대 가왕 결정전 1라운드에서 개그맨 김영철을 제치고 2라운드 준결승에서 나비부인을 상대로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이겼으나, 다음 라운드 연필과의 대결에서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부른 후 탈락하며 정체를 드러냈다.
지난 주 방송 이후 발빠른 네티즌들은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상남자터프가이에 대해 이미 특유의 목소리 톤과 고음 창법 등을 거론하며 상남자 터프가이의 유력한 후보가 임형주임을 거론하기도 해 더욱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판정단은 이번 대결에서 안정감 있는 임형주의 실력에 “100절도 똑같이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고, 특히 김구라는 “연륜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할 만큼 임형주의 깊이 있는 보이스에 대해 칭찬했다.
임형주는 연필과의 대결에서 판정단들의 기립박수를 불러 일으켰고, 김형석은 “고급스러운 발성에 시적인 가사가 더해졌다. 자신에게 소중한 노래를 부른 것 같아 더 감동적이었다.”, 김구라는 “마치 마법에 홀린 것 같다.”고 극찬했다.
특히 임형주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팝페라 장르와 팝페라를 하는 후배 가수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늘 자신의 이름 대신 ‘팝페라’를 검색해 달라고 언급하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임형주는 오는 10월 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2015 임형주 콘서트-L.O.V.E.’ 전국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