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부문(옛 제일모직)이 IFA 2015에서 웨어러블 플랫폼 브랜드 ‘더휴먼핏(The humanfit)’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독일 베를린 서부에 위치한 대규모 전시장 메세 베를린에서 4일 개막하는 IFA 2015에 참가해 웨어러블 플랫폼 브랜드 ‘더휴먼핏’을 공개했다. IFA 2015에 전시한 제품은 스마트 슈트, 온백, 보디 컴퍼스, 퍼펙트 월렛 총 4개 제품이다.
스마트 슈트(Smart Suit)는 2013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삼성물산 패션 부문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로 소개된 스마트 슈트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NFC 태그가 기존 주머니 속이 아닌 손목 부위 스마트 버튼에 내장돼 신체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새롭게 개발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오피스 모드, 회의 모드, 드라이브 모드, 명함 전송 등 기능은 물론이고 개인별 맞춤 설정이나 자주 활용하는 앱으로 연결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한다.
더휴먼핏은 웨어러블과 IoT를 적용하는 플랫폼 패션 브랜드로서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로 IT 기능을 접목한 범용적인 의류제품과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IT 주변기기 등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분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TF장은 “더휴먼핏은 컨설턴트, 디자이너, MD, 엔지니어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인 랩(lab) 개념에서 시작됐다”면서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핵심 테마 아래 글로벌 IT기업인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유망한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패션 기반의 웨어러블 생태계 조성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지난 2012년부터 연구개발에 매진해 태양광 충전 백팩이나 액세서리, NFC 기반 의류와 피혁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 패션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해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