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카카오 사명 변경, 다음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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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카카오 출처:/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로 이름을 변경한다.

1일 다음카카오는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로 사명을 변경하게 된 배경에 대해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미래지향성 ▲모바일 생활 플랫폼 브랜드로의 확장 ▲모바일 정체성 강화를 통한 기업 브랜드 경쟁력 제고 등을 열거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합병 전 두 회사 이름인 `다음`과 `카카오`를 물리적으로 나란히 표기한 다음카카오라는 사명으로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의 모태중 하나인 (주)다음커뮤니케이션은 1995년 2월 20일 설립된 뒤 이듬해 부설 미디어연구소를 설립하고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었다. 1997년 5월 국내 최초로 무료 이메일을 제공하는 한메일넷(hanmail.net)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1999년 7월 한메일넷의 명칭을 `다음`으로 바꾸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개편하였다.

이 후 2000년 3월 온라인 종합 쇼핑몰 `다음쇼핑`을 개설하였고, 4월부터 UMS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포브스》로부터 세계 300대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DAUM은 2001년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정보문화상의 대통령상을 받고, 2002년에는 다음쇼핑이 전자상거래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