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브리지스톤 공장 지붕에 4.6㎿ 태양광발전소 건설

OCI가 브리지스톤 중국 공장에 대형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중국 태양광발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OCI는 1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브리지스톤 공장 지붕에 4.6㎿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하기로 하는 전력공급계약(EMC)을 브리지스톤·우시시와 공동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미기타 히로타카 브리지스톤차이나 총괄사장, 강학지 OCI우시솔라 사장, 우시시 정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Photo Image
중국 장쑤성 우시시 브리지스톤 공장에서 열린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약식에서 미기타 히로타카 브리지스톤차이나 총괄사장(왼쪽 여섯 번째), 강학지 OCI우시솔라 사장(왼쪽 여덟 번째) 등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계약은 우시시 정부가 참여한 3자간 계약으로 OCI는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며, 브리지스톤은 우시시 공장 부지와 건물을 제공한다. 우시시 정부는 관련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OCI는 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브리지스톤에 공급해 25년 운영기간 동안 총 1900만 달러(현재가치 약 223억원)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OCI는 지난해 우시시 정부와 200㎿ 규모 태양광발전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브리지스톤 공장 발전소가 협약 후 성사된 첫 번째 프로젝트다.

OCI는 북미 최대 규모 400㎿ 알라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태양광시장 중국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OCI는 이외에도 중국 장쑤성 후아이안시 홍저구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해 10㎿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다음달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저장성 자싱시에도 총 2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이 중 2.5㎿는 지난 5월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 2.9㎿를 추가한다.

OCI는 올해 말까지 총 25㎿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중국에 건설·운영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국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