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애플TV를 통해 전세계에 한류 컨텐츠를 서비스중인 KORTV(대표 지용경)는 지난 24일 글로벌 OTT회사인 아마존과 화이어 TV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마존TV의 신제품 런칭시점에 맞추어 한국의 Live방송 서비스를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ORTV는 현재 애플TV를 통해 전세계 230여개국에서 700만 교포 및 한류 컨텐츠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을 대상으로 20여 채널을 Live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지상파/종편/뉴스/종교/K팝 등 다양한 장르를 편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0만명 가까운 고객이 KORTV를 시청했으며 현재도 매월 200만명 정도의 고객이 KORTV에 접속, 방송 및 VoD 컨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특히, 한류콘서트 및 스포츠행사 등의 실황을 전세계 대상으로, PPV 형태로 TV방송까지 가능한 유일한 매체라는 점에서 대형기획사들과 이벤트 관련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여행사 및 쇼핑, 호텔, 병원 등의 한류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데 가장 적합한 매체로서 향후 한류문화의 수출기업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9월 3일부터 4일간 유성CC에서 개최되는 매일유업 오픈 KPGA골프대회를 전세계 230개국을 대상으로 애플TV를 통해 Live 중계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는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크게 경제적 부담이 소요되는 전파 또는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전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KORTV의 한국 내 지주회사인 ‘코티비 글로벌’ 박영환 대표는 “금번 아마존TV와의 서비스 공급계약을 계기로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국내 스마트TV 제조사는 물론, Vizio 등의 글로벌 회사들과의 제휴를 추진해, 빠른 시일 내에 KORTV가 전세계 시장에 한류 컨텐츠를 공급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KORTV의 서비스를 시청하는 고객은 전세계 5,000만명에 이르게 되며 특히, KORTV의 고객들이 매우 명확한 타깃 층이라는 점에서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및 대기업의 광고영업도 조기에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KORTV의 광고를 전담하는 렙사를 선정해 영업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 케이블, IPTV 등 유료방송시장이 포화되면서 컨텐츠의 해외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KORTV의 채널 런칭 또는 사업제휴를 요청하는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현재 운영중인 20개의 채널을 40여개로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ORTV가 해외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업체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한류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