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하반기 기대작 3종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장착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애니팡의 성공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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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에서 회사의 새로운 전환점과 신작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선데이토즈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성공 사례로 꼽히지만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게임 시장 상황이 대기업위주로 재편되면서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분명히 기회가 있고 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선데이토즈는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애니팡’의 성공에 힘입어 2013년 스타트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현재 시총 50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게임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상하이애니팡’, ‘애니팡 맞고’, ‘애니팡 글로벌’ 등 신작 3개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퍼블리셔인 아에리아게임즈와 손을 잡고 서구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8일 출시될 상하이 애니팡은 ‘애니팡1-애니팡사천성-애니팡2’로 이어지는 국민 게임 ‘애니팡’ 브랜드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사천성 게임과 유사한 게임룰에 다양한 미션과 보스전 등의 콘텐츠가 녹여져 쉬우면서도 흥미로운 게임이라는 평가다. 특히 기존에 출시된 애니팡 사천성보다 더 발전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차세대 애니팡’으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 시장에서 이슈였던 웹보드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선데이토즈는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음카카오 플랫폼으로는 처음으로 웹보드게임 애니팡 맞고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맞고 특유의 게임성에 선데이토즈의 캐주얼 노하우가 합쳐져 새로운 웹보드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선데이토즈는 애니팡2의 글로벌 버전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과거 2년 동안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선데이토즈는 아에리아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아에리아게임즈는 독일 기업으로 시장 가치는 13조원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안종혁 아에리아게임즈 지사장은 “현재 아에리아게임즈는 한국, 중국, 일본의 게임을 서구 시장에 선보이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 게임 기업 중 선데이토즈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서구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제작되는 애니팡2의 글로벌 버전을 올 하반기에 서구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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