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포럼 28일 출범

클라우드서비스브로커리지(CSB)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포럼이 이달 말 출범한다. CSB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개해주는 사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중개 분야도 하나의 서비스 산업 영역으로 등장했다.

오는 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CSB포럼이 창립총회를 갖는다. 포럼에는 롯데정보통신·동부(옛 동부CNI)·코오롱베니트·영우디지탈 등 10여 개사가 참여하며, 이날 총회와 함께 회장을 선출해 공식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CSB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뜻한다. 일례로 아마존이나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라면, CSB는 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최적화해 제공한다. 여행사에서 교통·숙박 등을 일괄 서비스받는 것처럼 사용자가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다양화하고 복잡해지면서 CSB가 새로운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되기 시작했는데 포럼도 이 같은 점에 배경을 두고 추진됐다.

포럼 관계자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고, 기술적으로도 복잡해지면서 CSB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합 정보통신기술(ICT) 환경을 고려한 CSB 모델 개발·확산·적용을 위해 산·학·연의 자유로운 토론과 의견 반영을 보장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포럼은 CSB가 태동기인 만큼 서비스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CSB 도입을 촉진하고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서비스 모델 발굴, 성공모델 확산, 정책 추진 등 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중심 개방형 포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CSB 관련 기술개발 및 표준연구사업, 교류협력 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방향을 세우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