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과거 165억 날린 뒤 알콜성 치매 앓아 "자살까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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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임영규

탤런트 임영규가 보이스피싱 포상금 50만원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임영규는 지난 2013년 방송된 JTBC `연예 특종`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과거 `알콜성 치매`를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임영규는 "2년 만에 165억 원을 날린 뒤 술 없이는 하루도 잠을 이룰 수 없어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었다"라고 털어놨다.

임영규는 이어 "그로 인해 폭행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고 생활고에 시달려 모텔, 여관, 찜질방을 전전하다 자살까지도 생각했다"라며 "남한테 시비도 걸고 내가 한 행동도 기억 못 하고 그래서 1년 동안 병원에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강북 경찰서는 12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임 씨에게 신고 포상금 5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영규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문모(62)씨를 퀵서비스 배송기사를 보내달라며 속인 뒤 경찰에 알렸고, 이에 경찰은 택배기사가 가는 곳을 뒤쫓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인근 아울렛에서 통장을 건네받으려던 문씨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