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네이비실이 보유한 적진 침투용 비밀 스텔스잠수함의 존재가 밝혀졌다.
데일리메일은 31일 미해군 네이비실의 비밀 침투작전용 스텔스잠수함 프로테우스(Proteus)를 소개했다.
6인승인 이 미니 잠수함은 네이비실 요원들을 해저에서 머물게 해 주는 한편 이들이 수중에서 직접 잠수함으로 출입할 수 있게 해 준다.
전기배터리 모터를 사용하는 프로테우스는 사람의 조종없이도 화물을 싣고 수백km까지 자율운항할 수 있다. 적 후방에 침투한 네이버실 요원들이 원하는 지점까지 소리없이 자율잠항해 이들을 실어 나를 수도 있다.
프로테우스에 탄 다이버들은 승선실(카고) 문을 열고 곧바로 목표물까지 수영해 접근할 수 있다. 이 잠수함의 중앙 승선공간에는 공기모듈 옵션이 있어 6명의 다이버 를 10시간 이상 숨쉴 수 있게 해 준다.
잠수 깊이는 사람을 태웠을 때 45미터, 무인 잠항시 60미터다. 크기는 7.8x1.6x1.6미터, 무게는 3.7톤이며 최고속도는 10노트(시속 18.52km)다. 수평,수직엔진이 2개씩 장착돼 있다.
이 미니 스텔스잠수함은 헌팅턴잉골스인더스트리 수중솔루션그룹,블루핀 로보틱스, 바텔에 의해 공동제작됐다. 이들 회사는 잠수함이 해저에 다이버, 화물,장비를 수송하는 외에 해저에 설치된 교각 파일,해저송유관,유정시설 같은 인프라 검사작업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테우스는 잠항시에도 이리듐위성통신시스템, 음성 및 데이터전파 통신시스템을 통해 교신할 수 있다. GPS위성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잠수함 상부 마스트 끝에는 수면에 완전히 떠오르지 않고도 위치를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 주는 GPS안테나가 설치돼 있다.
블루핀로보틱스사는 이 잠수함에 첨단 자율SW, 고밀도에너지 배터리를 장착해 해저임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프로테우스는 기존의 무인해저잠수함(UUV)과 비교할 때 한번 출항한 후 훨씬 더 오랫동안 해저에 머무르거나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으며, 훨씬더 먼 거리까지 잠항할 수 있다. 또한 원격조종잠수함(ROV)에 의존하는 해저조사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