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 생산에 IoT 기술 접목시킨다

성주 참외 생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다.

경북도와 성주군은 올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성주군 내 참외 농가를 대상으로 ‘클린(Clean) 성주 참외팜 창조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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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참외생산에 IoT를 도입, 생산을 지원하고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 개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ICT 융·복합 모델개발사업’ 기획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에는 예산 6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성주군 도흥리 22개 농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도흥정보화영농법인이 주관한다.

성주군은 전국 참외 생산량 70% 이상을 차지하는 참외 주산지다. 육질과 당도가 뛰어나 연간 수입이 1억원이 넘는 농가가 1000가구에 이른다.

이번 사업은 참외 농가에 IoT를 접목, 참외 생산과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농업인 건강도 체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외 시설하우스 내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복합 환경제어시스템과 시설 하우스 출입 시 주인 얼굴을 확인하는 얼굴인식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생산된 참외 유통지원을 위해 생산농가 이력을 빅데이터로 관리, 성주참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원활한 직거래를 지원한다.

그 외 고령자가 많은 참외 농업인 건강관리를 위해 스마트밴드와 단말기를 보급,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위치 확인 및 비상 시 SOS 등 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전국에서 유명한 성주 참외 농업에 ICT를 접목,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내 전역에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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