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예상 빗나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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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출처:/ 기상청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태풍 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예상 경로와 달리 방향을 틀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부 지방, 동해안 지역이 가장 먼저 할롤라와 맞닥뜨리게 된다. 반면 내륙 지방까지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한편 기상청은 24일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 할롤라가 현재 경로에서 전체적으로 약간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또 태풍이 26일부터 27일까지 남해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며 "23일 오후 기준으로 보면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내륙 지방까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인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늘 25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와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고자 오후 4시부터 자연재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대본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태풍 할롤라가 26일부터 27일 오전까지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위기단계를 올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