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기기 전파인증 목록에 FCC 아이디가 `A4R-GG1`인 구글 제품이 등록됐다.
FCC 아이디에 `구글 글라스`의 약자로 해석될 수 있는 `GG`가 포함돼 있다는 점 등과 같은 정황으로 보아 이 제품이 신형 구글 글라스일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FCC는 구글과 그 업무 대행업체가 6월 중순에 제출한 A4R-GG1의 전파인증기관 시험 성적서 등 관련 서류 10건을 이달 1일자로 공개했다.
구글은 `UL 베리피케이션 서비시즈 주식회사`라는 업체에 5월 15일 자로 이 기기의 전파인증 신청에 관한 업무를 위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기는 2,4GHz와 5GHz 대역에서 802.11a/b/g/n/ac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또 저전력(LE) 블루투스와 재충전이 가능하고 기기와 분리할 수 없는 배터리가 달려 있으며, AC 충전기와 USB 케이블과 연결될 수 있다. 이럴 경우 USB 케이블로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구글은 제출한 첨부 서류 중 이 기기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블록 다이어그램, 개념도, 작동 원리, 안테나 사양 등 4종은 공개 범위에서 무기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FCC는 이 요청에 따라 이를 비공개로 처리했다.
이런 정황으로 보아 이 제품은 신형 구글 글라스일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구글은 구글 글라스 개발자용 초기 버전을 재작년 4월 내놓았고 작년 5월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이를 팔았으나, 올해 1월 판매와 생산을 중단했다. 판매 당시 가격은 1천500달러였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구글 글라스 신모델을 개발 중이며, 가까운 장래에 소비자용 버전을 출시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올해 4월 보도한 바 있다.
현재 구글 글라스를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관할하는 구글 네스트 최고경영자(CEO) 토니 파델은 이 제품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려고 하고 있으며 첫 버전과 달리 공개 베타 테스트는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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