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소년, 사고로 엄마 잃고 산으로 도망가 혼자 살아...'경악+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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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소년/출처: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야생소년

`순간포착`에서 산에서 생활하는 야생소년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 제작진은 정체불명의 야생소년을 취재하러 나섰다.

야생소년은 산에서 은둔생활하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그 안의 음식을 먹거나 방치된 채 생활하고 있었다.

더욱이 놀라운 건 소년에게 가족이 있었고 아버지는 "가출하게 놔두냐 하겠지만 안 해본 짓이 없다. 최근에는 화장실 문을 통해 도주해 산에서 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야생소년은 엄마를 사고로 잃은 뒤 산에서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결국 구조대가 출동해 야생소년을 가족의 품으로 보내 마을 사람들을 안심하게 만들었다.

한편 야생소년 소식에 누리꾼들은 "야생소년, 이 방송 봤는데 정말 슬펐음" "야생소년, 소년 힘내!" "야생소년, 슬프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