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사랑한 헤드셋 LG 톤 플러스, 1000만대 고지 돌파

LG전자 블루투스 헤드셋 ‘톤(Tone) 시리즈’가 세계 판매 1000만대 고지를 넘었다. 목에 거는 넥밴드형 헤드셋 보편화를 이끌며 비 오디오 전문 브랜드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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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만카돈과 협업한 블루투스 헤드세트 ‘LG 톤플러스(HBS-900)’의 ‘핑크골드’ 색상을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핸즈프리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여성 고객을 겨냥했다. 이 제품은 메탈(금속) 느낌으로 목에 두르는 얇은 디자인을 적용, 고급감과 착용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과 9월에는 실버와 골드 색상이 출시된 바 있다.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LG 톤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5.01.19 /

LG전자는 2010년 첫 선을 보인 톤 시리즈 판매가 지난해 7월 500만대를 넘어 11개월 만에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5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음질과 편안한 사용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톤 시리즈 성공에는 세계적 음향기기 전문기업 ‘하만’과 기술 제휴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난해 하만 ‘하만카돈’ 브랜드 기술을 입혀 출시한 ‘HBS-900’은 세계적 오디오 전문 브랜드 제품과 음향 등 품질과 브랜드 고급화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11개월 간 이룬 100% 성장이 하만 제휴에 의한 것으로 평가한다. LG전자는 하만의 ‘JBL’ 브랜드 기술을 입힌 ‘HBS-801’을 6월 출시했다.

시장 반응은 즉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톤 시리즈는 미국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 헤드폰·헤드셋 시장에서도 지난 4월 기준 13.3%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상위 3개 기업 중 비음향기기 전문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국내에서도 단순 음악감상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에서 톤 플러스 활용성이 넓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톤 플러스 142대를 구입, 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모든 구급차와 헬기에 배치했다.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상황 시 구급대원이 양 손으로 의사의 의료지도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 로고까지 도용한 모조품도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공안당국과 협력, ‘LG 톤 플러스’ 모조품을 유통한 현지 기업을 단속하고 모조품 전량을 압수했다.

서영재 LG전자 MC사업본부 IPD사업담당(상무)은 “LG 톤 시리즈 최상급 음질과 사용 편의성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세계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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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톤 시리즈 누적 판매량 추이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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