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국내 첫 확진 환자 완치 판정 '폐렴증세 및 합병증 나을 때까지 집중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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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출처:YTN

메르스

국내 메르스 첫 메르스환자 완치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확진자인 1번 환자(남, 68)가 최종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바이러스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29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1번 환자는 여러 차례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독일에 경우 완치 후 퇴원한 환자가 사망한 전례가 있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단계다.

관계자는 1번 환자에게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세균성 폐렴으로 바뀌어 현재 폐렴증세는 남아있다며 완치란 표현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환자는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이전 입원될 예정이다. 특히 1번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오래 부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력이 약화된 상태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욕창도 발생돼 후속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환자는 현재 남아있는 폐렴증세와 모든 합병증이 나을 때까지 집중치료 받는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르스, 처음에 중동 다녀온 적 없다고 거짓말만 안했어도..." "메르스, 휴 안타깝네 완치는 축하드립니다" "메르스, 초기 대응이 아쉽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