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SK 합병 반대
국민연금이 SK와 SK C&C 합병 반대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오는 24일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어 SK C&C와 SK 합병 등의 안건을 심의해 양측의 합병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SK 합병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합병 비율과 자사주 소각 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SK C&C와 SK는 지난 4월 1대 0.73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합병 비율이 최태원 회장 일가 지분이 높은 SK C&C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연금은 SK의 지분 7.1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최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지분은 31.87%에 이른다.
한편 국민연금 SK 합병 반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연금 합병반대 두고보자”, “국민연금 합병반대 2대 주주라니 놀랍다”, “SK와 SK C&C 합병 가능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