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폭행 대학생, 대학 "즉시 기숙사 퇴실 조치"...추가 징계

동급생 폭행 대학생

동급생 폭행 대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경산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대학생이 동급생을 집단 감금 구타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대학교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학교 총장은 “금번 본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하여 학생 및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대학 기숙사내에서 일어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학생간 폭력사건이 발생되게 된 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발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대학에서는 사건을 인지한 순간부터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피해 학생의 몸과 마음의 상처가 빨리 치유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조치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총장은 피해학생의 치유와 원활한 학업수행을 위해 학교생활에서의 지속적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가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기숙사 퇴실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이들에게 현재 진행중인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퇴학 등)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김모 씨(21)는 지난 14일부터 닷새 동안 기숙사에 갇힌 채 동급생 5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김 씨를 결박하고 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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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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