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씨 소환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 친형인 노건평(73)씨를 소환했다.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오는 24일 오전부터 참고인 신분인 노씨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변호인을 대동해 검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씨가 2007년 12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 사면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참고인으로 노씨를 소환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7년 11월 행담도 개발사업 비리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상고를 포기하고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게서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한길(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팀은 김 의원과 더불어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인제(67) 새누리당 의원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건평씨 소환, 이게 무슨 일이야?" "노건평씨 소환, 우선 지켜보겠습니다" "노건평씨 소환, 사실일까?" "노건평씨 소환, 진실여부는 언제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