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 인터넷전문은행 주주 구성 착수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하기로 하고 주주구성에 본격 나선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SI업체, 모바일 보안업체, 호스팅 업체 등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MOU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전문은행 주주구성은 IT와 금융 등 전문 분야에서 30% 미만 지분을 보유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참여형 주주로 구성할 방침이다.

플랫폼 보유 기업, 금융과 IT 융합 기술력 보유 기업, 보안기술 보유 기업, 많은 고객 기반 보유 기업,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창출 및 리스크 관리 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주 공모도 병행한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현재 제1금융권과 빅데이터 업체와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협의 중”이라며 “앞으로도 참여형 주주구성 원칙에 따라 열린 자세로 기술력 및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ICT기업이나 제2금융권 등을 주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이니시스와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는 10만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월간 1500만 결제 고객과 연간 15조원의 결제 대금이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진정한 IT와 금융의 융합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보유한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은행과는 다른 가치관점에서 특화된 니치 마켓을 형성하고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에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혁신적인 모바일 전문은행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이용한 실시간 맞춤형 개인화 정보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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