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주도 4K 영상 전송 규격, 도시바 등 32 개사 참가

소니가 주도하는 고화질 ‘4K’ 방송 영상 데이터 전송시스템 개발 사업에 도시바와 PFU애플리케이션즈 등이 참가한다고 21일 니혼게이자인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32개사다.

소니는 일반 인터넷 프로토콜(IP) 네트워크를 활용, 4K 화질 열화를 방지하면서도 데이터를 압축해 곧바로 전송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IP 전송에 필요한 기술 사양을 통일,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올 봄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해왔다.

당초 참여 예정이던 미국 주니퍼네트웍스 등 구미 방송·통신기기 제조업체 10개사 외 이번에 도시바와 PFU 등 일본 업체도 참가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도시바는 방송국 기간 시스템에서, PFU는 콘텐츠 전달 시스템에서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

소니가 가진 카메라와 스위처 등 방송장비가 이들 시스템과 연계되면, 4K 영상 IP 전송 정비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분석이다.

참여 기업은 향후 필요한 기술 사양을 통일, 기기간 호환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소니는 연내 4K 영상 IP 전송 관련 장비와 시스템의 상용화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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