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 진입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동물의 멸종 속도가 과거보다 100배나 빨라지면서 지구가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진입했으며, 멸종 대상에는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스탠퍼드, 프린스턴, UC버클리 대학 전문가들은 19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6천600만년 전 `공룡 시대`가 끝난 이후 동물 멸종속도가 지금처럼 빨린 진행된 적은 없었다며 연구결과를 밝혔다.
보고서 저자인 스탠퍼드대학 폴 에를리히 생물학교수는 "연구 결과는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현재 6번째 동물 대멸종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물 종 가운데 인간도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간이 출현하기 이전에는 100년 마다 1만개 동물 종(種) 가운데 2개 종이 멸종한 것과 비교해 지난 세기에는 멸종 속도가 110배나 빨랐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화석 기록 등을 이용해 과거의 동물 멸종 비율을 보수적으로 추산한 현재의 멸종 비율과 비교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동물의 멸종 이유로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 삼림 파괴 등을 손꼽았다. 아울러 이미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조속히 강화해야 하며 서식지 감소, 남획 등으로 인한 개체수 감소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하면 모든 양서류의 약 41%, 포유류의 26%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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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