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지문 생체정보로 전자서명·본인확인 한다.

서명자 지문에서 고유 생체정보를 추출해 전자서명에 이용하는 서비스가 나온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서광현)은 시큐센(대표 김제호)과 대면·비대면 상황에서 안전한 전자계약을 위한 TTP(Trusted Third Party) 기반 생체정보 인증 및 전자서명 서비스 협력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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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호 시큐센 대표(왼쪽)와 KTNET 전략사업본부장이 협약 후 악수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도큐온 트러스트(DocuOn*Trust)’ 제공과 법제도 분야에 협력한다.

도큐온 트러스트는 서명자 지문에서 고유한 생체 정보를 추출해 전자문서와 검증 데이터에 절반씩 나눠 암호화한다. 절반은 전자문서 특수 영역에, 나머지는 KTNET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저장한다. 향후 본인 확인 또는 부인방지 검증 시 전자문서에 합본된 정보와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된 검증데이터를 추출해 결합한다.

기존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본인 인증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민감 거래의 본인 확인이나 부인방지를 개선한다. 지문 정보를 신뢰할 수 없는 방법으로 추출하고 저장해 불법으로 도용당할 위험을 개선했다.

안세기 KTNET 전략사업본부장은 “도큐온 트러스트는 상법 등 관계 법령에 의해 전자문서 서비스에 어려움이 있던 계약자-피보험자 상이 보험 계약(일명 계피 상이 보험)등에 적용할 수 있다”며 “금융권 ODS(OutDoor Sales)를 시작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제호 시큐센 대표는 “민간 사업자가 제공하기 어려운 신뢰성을 KTNET 공인전자문서센터에서 보장받는다”며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를 낮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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