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메르스 의사`로 더 알려진 35번 환자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38)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35번 환자인 메르스 의사 A씨의 상태가 불안하다"며 "현재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메르스 의사 환자는 자신의 메르스 초기 증상에 대해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온 몸을 칼로 찌르는 것 같고 앉아 있기 어려울 정도였다. 발병 직후 이틀간은 통증 수치가 (10단계 중) 9단계까지 올라갔다"라고 말한 바 있다. 보통 출산의 고통을 통증 수치 8단계로 본다.
하지만 해당 메르스 의사 환자는 중학교 때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하고, 과로하면 기침이 심해지는데 이전에는 평소 고통을 받던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르다고 생각할만한 증상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메르스 의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의사, 안타깝네" "메르스 의사, 출산의 고통이 8인데 메르스 통증이 9?" 메르스 의사, 메르스 이겨내길" "메르스 의사, 휴 안타깝네 정말"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