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전년대비 오프라인 11.7%, 온라인 36.3% 급증
[코스인 지화정 기자] 온라인 쇼핑 거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소비자들의 백화점 이용률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6월 1일 2015년 4월 소매 판매와 온라인 쇼핑 동향에 대한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업태별 소매판매액(전월 동기비)
오프라인 소매판매 거래액 대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올 4월 기준 14.5%로 올해 3월(14.2%)에 비해 0.3% 감소했고 전년 4월(12.1%)과 비교하면 2.4% 증가했다.
오프라인 판매채널별 거래액을 비교해 보면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3.4%가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는 3.6%, 편의점은 16.9%가 올랐다. 전문 소매점도 0.2% 줄었다. 합리성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패턴이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 전체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료품, 의복, 가전제품, 화장품, 신발 및 가방 순으로 조사됐지만 온라인 쇼핑만 비교하면 서적, 가구, 가전제품, 화장품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4월 상품군별 거래액
특히 대부분 품목의 거래액이 하락세를 나타낸 것에 비해 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4월 화장품 오프라인 거래액은 1조 4280억원, 전년 4월 화장품 오프라인(1조2780억원)에 비해 11.7% 증가했고 온라인 거래액(2830억원)은 전년 온라인 거래액(2080억)에 비해 36.3% 늘어났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9.4%나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은 전 품목에 걸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동향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전문몰보다 종합몰 거래액 성장률이 월등히 높았다. 화장품의 종합몰 거래액은 2014년 4월 1759억원에서 올해 4월 2528억원으로 70% 가량 증가했고 전문몰은 전년 259억원에서 올해 303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의 목적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것을 생각할 때 많은 사업자들이 경쟁하는 종합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들이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종합몰 이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몇 년간 화장품 거래액이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올해 거래액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