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임시완
`백상예술대상` 임시완이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26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임시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N 드라마 `미생`으로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미생`을 통해 연기돌로 입지를 다진 임시완은 사회 초년생 장그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20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그려냈다.
남자 신인 연기상 수상에 임시완은 "내가 여길 올 때 다른 때보다 맘이 편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며 "아까 보셨듯 후보분들 중 팀 멤버도 있고 같이 드라마 촬영을 한 김대명 선배님도 계시고 친한 친구도 있고 마지막으로 많이 친해졌으면 하는 친구도 있어 그렇게 많이 부담이 안 될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아직까지는 이 자리가 부담이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임시완은 미생 촬영 때 느꼈던 부담감을 언급하며 "내 경험을 살려 작품 하면 되겠지 하고 접근했는데 내가 연기한 것보다 실제로 더 많은 동기부여를 하시는 시청자들을 알고나서 장그래란 인물을 함부로 훼손하면 안된다는 책임감, 부담감에 한 신 한 신 버텨내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임시완은 "그만큼 `미생`이 큰 작품이었고 실제 장그래가 많다는 걸 입증하는 작품이었다"며 "이 세상 장그래 분들 열심히 합시다"고 외쳐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