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해송이 버섯, 자연산 송이버섯보다 영양 높아?... 특별한 효능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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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이진아

MBN ‘천기누설’에서 ‘해송이 버섯’의 정체와 그 특별한 효능을 전한다.

19일 ‘천기누설’ 방송에서는 관절염에서부터 고혈압까지 중년 건강의 고질병으로 불리는 이들을 극복하게 한 ‘약버섯 삼총사’의 놀라운 효능을 전한다. 눈길을 끈 것은 바로 ‘해송이 버섯’.

해송이 버섯은 해풍을 맞고 자란 소나무 숲에서만 자생하는 버섯. 까다로운 생육 조건으로 내륙 지방에서는 물론 바닷가 근처에서도 쉽게 자라기 힘든 식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인공재배 방식으로 시중에서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 식영양 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칼륨과 마그네슘 등 무기질에 베타 글루켄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까지 뛰어나다. 이 때문에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버섯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자연산 송이버섯에 비해 칼륨이 약 2배, 칼슘이 3배 정도 더 많이 들어 있어 뼈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송이 버섯에 대해 설명했다.

또 방송에 출연한 한 60대 남성 사례자는 “류머티스 관절염을 진단 받았는데, 정상인의 관절염 수치에 비해 무려 180배나 높았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전했다. “해송이 버섯을 꾸준히 섭취한 뒤, 류머티스 관절염은 물론 각종 뼈 통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조리법은 해송이 버섯 가루를 이용한 ‘해송이 버섯 주스’와 ‘해송이 버섯 환’. 또 밥 반찬으로 제격인 영양 만점 ‘해송이 장아찌’ 조리법이다.

해송이 버섯이 류머티스 관절염 극복에 어떤 도움을 준 것일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용승 박사는 “해송이 버섯 속 ‘베타 글루칸’이라는 성분이 면역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또 인 성분은 관절통이라든지, 근육통과 같은 ‘근 골격계 질환’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방송은 30년 간 변비로 고생한 사례자를 살 맛 나게 만들어주었다는 ‘목이 버섯’의 효능은 물론 씹는 맛이 고기와 유사하다는 ‘고기 느타리 버섯’으로 고혈압을 잡았다는 사연 등의 활용법을 전한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