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로코 버리고 드센 아줌마로 분해'

Photo Image
여자를 울려 출처:/ SBS

여자를 울려

배우 김정은이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동안의 여성스러운 모습이 아닌 전직 강력계 여형사로 분한 그녀는 억척스럽고도 화끈한 아줌마로 완벽 변신했다.

14일 MBC 상암신사옥 골드마우스홀에서는 새 MBC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정은, 송창의, 이태란, 하희라, 오대규, 박상현(천둥)과 김근홍 PD가 참석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 ‘울랄라 부부’ 등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미니시리즈에서 빛을 발하던 김정은이었다. 그렇기에 주말극과의 조합이 조금 낯선 것도 사실. 더군다나 아이를 잃은 아줌마 역할이라니, 출산 경험조차 없는 김정은에게 상당한 도전임은 틀림없다.

배우 김정은은 “아이를 잃은 엄마로 출발할 생각을 하니 어렵고 힘들었다. 낳아보지 않은 자로써 어찌 깊은 속을 알겠나. 배워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감독님께 의지도 했다. 앞으로 저희가 하면서 헤쳐 나가야할 숙제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오랜만의 복귀작인 만큼 작품에 대한 김정은의 열의도 돋보였다. 김근홍 PD는 감독은 “김정은 씨가 액션이 처음이다. 한달 동안 무술팀과 연습했다”며 “강력계 형사 역할을 해야 하기에 실제 형사 분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사무실도 갔다. 12시 넘어 지구대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사전 준비가 철저한 배우다. 액션이나 요리같은 부분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더라”고 칭찬했다.

새 MBC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오는 18일 MBC 오후 8시 45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