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대, 개인정보보호 위해 국내외 CPO 한자리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백기승)과 한국CPO포럼(회장 정태명)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8회 국제 개인정보보호 심포지엄(Privacy Global Edge 2015)’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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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은 “사물인터넷 시대에 개인정보보호는 국민의 권리이자 서비스 핵심 경쟁력”이라며 “국민 생활과 기업 비즈니스에서 개인정보보호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이슈 공유와 협력 기회를 확대하자”라고 말했다.

어스트앤영(Ernst&Young) 사이버리스크 부문 대표파트너 제레미 피잘라(Jeremy Pizzala)는 “개인정보보호는 기업 핵심경쟁력으로 경영진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규제와 기업정책, 비즈니스를 통합해 개인정보보호를 구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개인정보보호의 딜레마’를 주제 발표한 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는 “사물인터넷 시대는 기기가 어떠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지 인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용을 이해하고 동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정보 동의를 개인책임형(Opt-in)에서 약관규제형(Opt-out)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기구를 통해 적극적 개선활동을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보호의 패러다임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은성 CISO랩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회사와 사업의 개인정보 위험을 최소화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해야한다”며 “개인정보 활용과 무관한 리스크관리 부서에 소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CPO포럼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제안, 공동연구, 상호교류 및 협력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국제 개인정보보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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