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B2B로 `주스 영역` 넓힌다

휴롬이 ‘휴롬주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휴롬(대표 김재원)은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사용가능한 전문가용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하고 B2B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휴롬은 카페, 병원, 뷔페, 호텔 등지에 업소용 휴롬 주서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휴롬은 자사 주서기로 착즙한 주스를 파는 카페 휴롬팜 5곳을 직접 운영 중이다. 하지만 휴롬팜 매장을 늘리는 것보다 브랜드 카페, 병원 등에 B2B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휴롬팜은 국내 4곳, 해외에는 중국 11곳, 베트남 1곳에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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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이 출시할 B2B 업소용 프랜차이즈 모델(HW-SBF15)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은 최대 30분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의 모터 한계를 극복했다. 장시간 사용해도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식음료 전문 매장에 맞도록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주스 배출구 설계를 바꿔 편리하고 효율적인 착즙이 가능하게 했다.

착즙 용량도 2배로 늘렸고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식음료 매장에 특화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LED 디스플레이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휴롬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스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휴롬은 국내외에 카페 휴롬팜을 만들어 자사 주스를 팔면서 제품을 알리는데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스 전제품을 300·500㎖ 병입주스로 판매했다. 또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 원데이 프로그램인 클렌즈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색깔별로 다른 영양소를 가진 채소와 과일을 섞어 5병의 주스에 담았다. 하루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말고 시간대별로 주스 5병을 순서대로 마시면 된다. 다만 주스는 12시간 안에 마셔야 신선하고, 냉장보관시 최대 24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유통에 한계가 존재했다.

휴롬 관계자는 “휴롬 주스는 대량 유통에는 적합하지 않다 보니, B2B로 카페, 병원 등지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식음료 트렌드가 ‘건강’으로 흐르고 있어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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