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가 관심사 기반 소셜네트워크스서비스(SNS) ‘폴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25일 시작했다.
폴라는 기존 SNS와 달리 해시태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시태그란 ‘샵(#)’ 뒤에 특정 단어를 넣어 표현하는 일종의 관심 주제어다. 주제어와 사진이란 해시태그로 이용자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첫 화면에 최근 많은 사람의 관심사인 사진과 주제어 해시태그를 담도록 해 자신의 관심분야를 나타낼 수 있다. 또 현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진 분야도 해시태그로 볼 수 있다.
기존 지인 기반 SNS와 달리 사람이 아닌 해시태그 자체를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특정 게시물을 수집할 수 있다. 수집정보 중에서 보관을 원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 해당 콘텐츠만 별도로 내 계정에서 보관한다.
자신이 만든 게시물도 주제별로 관리할 수 있다. 동일 태그로 5개 이상 게시물을 만들면 해당 관심사에 대해 별도 앨범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해당 태그로 게시한 사진과 동영상은 자동으로 모아진다. 기존 사진 서비스가 촬영 시간과 장소별로 자동분류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사진 게시물에 사진으로 응대하는 ‘리픽’ 기능도 있다. 이용자는 ‘리픽’으로 하나의 게시물에 관련한 사진을 연이어 달아 다양한 정보를 추가한다.
공개 시범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iOS 버전은 4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폴라 기획진은 “폴라는 해시태그로 모든 것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라며 “해시태그를 활용해 새로운 소통의 즐거움과 정보 수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