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생맥주체인점 ‘오비베어’, 창업비용 저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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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속에서도 생맥주전문점 창업의 열기는 뜨겁다. 실제로 맥주 수요 증가와 함께 창업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작은 매장에서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사계절 비수기가 없고,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맥주전문점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창업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요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몰비어의 경우, 15평 기준으로 6~7천만원(점포비 및 임대료 제외) 정도의 창업비용이 필요하다. 물론 어떤 브랜드, 어떤 상권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이 정도는 비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자본창업을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꽤 비싸다’라는 느낌을 준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OB맥주전문점 ‘오비베어’도 있다. ‘오비베어’는 1984년 OB베어스 우승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랜차이즈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메뉴개발이 이뤄져 왔고, 부담 없이 술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 하면서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5평 매장 기준 창업 비용은 5천만원(점포비 및 임대료 제외) 미만이다. 오랜 운영을 통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창업비용의 거품을 제거했기 때문에 창업비용이 저렴한 것이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것을 ‘오비베어’에서 알 수 있다. 참고로 가맹비와 교육비, 주방집기, 실내 인테리어, 홍보 및 연출물, POS 등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또한 2명 정도의 인원이면, 효율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를 공급해서 전문인력이 필요 없다. 조리 시간도 매우 빠르다. 따라서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순수익을 높여준다.

호프집창업 프랜차이즈 ‘오비베어’의 관계자는 “아무리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고정비가 적게 든다고 해도, 수익성이 결여되어 있다면 성공창업 아이템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오비베어는 0℃ 저온숙성기법을 특화기술로 개발, 생맥주 숙성고를 통해 가장 맛있는 최적의 온도로 생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생맥주가 맛있는 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이러한 부분은 기존 생맥주집과 차별성을 강조해주고 있다. 즉, 수익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맹점의 높은 매출현황을 보면 오비베어의 수익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5평 매장에서 평균 2천 5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순수익률은 40% 이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비베어’는 작년 12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사직해 한달 만에 10여 개의 가맹점을 출점 시켰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