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KTC위크` 개최...시험인증 서비스 글로벌화 선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최갑홍)이 9일부터 14일까지 정부와 주요 고객사,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는 ‘KTC 위크’ 행사에 들어갔다.

KTC 위크는 지난 1년간 KTC 인프라와 운영시스템 혁신과정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KTC의 중장기 성장계획과 KTC의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 계획도 이날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와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 김윤주 군포시장,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 허경 자동차부품연구원장, 서광현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등이 참석했다. KTC는 앞으로 전기전자와 에너지, 정보통신, 화학금속, 바이오메디컬 분야 기업과 유관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KTC 시험원을 소개하고 시험현장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갑홍 KTC 원장은 ‘신 3정 5S’를 통한 시험인증 혁신과 기관의 글로벌화를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신 3정’은 시험인증은 정확하게, 개인은 정직하게, 업무는 정도를 걷는다는 의미다. ‘5S’는 스마트·스피드·스터디·세이브·서브로 구성됐다.

최 원장은 “지난 1년간 시험설비와 건물 리모델링 등에만 200억원 넘게 투자했다”며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가치 극대화와 국내시험인증의 획기적 경쟁력 강화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C는 ‘더블 KTC’를 새로운 성장 키워드로 내걸었다. 기관의 역량(능력, 인력, 설비)과 매출은 갑절로 늘리고 시험인증 기간과 원가는 절반으로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KTC는 오는 2017년까지 종업원수 1000명,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10대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정보보안과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 설비를 늘려 나갈 것”이라며 “국가 시험인증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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